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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야 할 넷플릭스 명작(줄거리, 비하인드 스토리, 총평)

by 인사이트 오슬릿 2025. 2. 5.

영화 아이리시맨 관련 이미지

'아이리시맨' – 거장들의 마지막 대작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연출한 '아이리시맨(The Irishman)'은 전설적인 배우 로버트 드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가 한 화면에서 만난 갱스터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실존 인물인 프랭크 시런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미국 범죄 역사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사건 중 하나인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을 다룹니다.

줄거리

영화는 195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수십 년에 걸쳐 프랭크 시런(로버트 드니로)의 삶을 그립니다. 그는 군 복무 후 트럭 운전사로 일하다가 마피아와 연을 맺고, 살인 청부업자가 됩니다. 영화는 그의 인생을 회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그가 정치가이자 노동조합 지도자였던 지미 호파(알 파치노)와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그리고 그가 결국 어떤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 이 영화는 제작비만 2억 달러가 투입된 대작으로,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높은 예산이 들어간 영화 중 하나입니다.
  • 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표현하기 위해 ‘디에이징(De-aging)’ 기술이 사용되었습니다. 로버트 드니로와 알 파치노는 젊은 모습부터 노년까지 연기했으며, CG 기술로 나이를 변화시키는 데 막대한 예산이 들었습니다.
  • 스코세이지 감독은 이 작품을 극장에서 개봉하고 싶었지만, 3시간 3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때문에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총평

‘아이리시맨’은 단순한 범죄 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삶과 후회를 깊이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속도는 다소 느릴 수 있지만, 스토리의 몰입도와 배우들의 연기는 이를 충분히 상쇄합니다. 갱스터 영화의 전설적인 감독과 배우들이 만든 마지막 대작이라는 점에서 영화 덕후라면 반드시 봐야 할 작품입니다.

 

영화 로마 관련 이미지

'로마' – 흑백으로 그려낸 아름다운 인생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Roma)'는 넷플릭스가 제작한 가장 예술적인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이 영화는 멕시코시티에서 가정부로 살아가는 여성 ‘클레오’의 이야기를 통해 1970년대 멕시코 사회와 가족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줄거리

영화의 주인공 클레오(얄리차 아파리시오)는 한 중산층 가정에서 일하는 가정부입니다. 그녀는 집안일과 아이들을 돌보면서도 자신의 삶을 꾸려 나갑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임신과 연인의 이탈, 그리고 사회적 불안 속에서 그녀는 점점 더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영화는 클레오의 시선으로 당시 멕시코의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를 조용히 그러나 강렬하게 묘사합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 감독 알폰소 쿠아론은 이 영화를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했으며, 주인공 클레오의 캐릭터는 실제 그가 어릴 적 가족을 돌봐주었던 가정부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 영화는 흑백으로 촬영되었으며, 쿠아론 감독이 직접 촬영을 맡아 더욱 감성적인 화면을 완성했습니다.
  • 주인공을 연기한 얄리차 아파리시오는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비전문 배우였지만, 자연스러운 연기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총평

‘로마’는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동적인 스토리를 지닌 작품입니다. 빠른 전개를 기대하는 관객들에게는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영화가 전달하는 감성과 메시지는 오랫동안 여운을 남깁니다. 특히 흑백 화면을 통해 표현된 감각적인 연출은 영화 마니아라면 반드시 경험해봐야 할 요소입니다.

영화 돈룩업 이미지

 

'돈 룩 업' –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 사회 풍자

아담 맥케이 감독의 '돈 룩 업(Don't Look Up)'은 현대 사회를 풍자하는 블랙 코미디 영화로, 지구를 향해 다가오는 혜성을 둘러싼 인류의 무관심과 정치적 갈등을 그린 작품입니다.

줄거리

천문학자 랜들 민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대학원생 케이트 디비아스키(제니퍼 로렌스)는 지구를 향해 접근하는 거대한 혜성을 발견합니다. 문제는 그 혜성이 충돌하면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이를 정치적 도구로만 이용하고, 언론은 가십거리로 소비할 뿐입니다. 과학자들은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세상은 점점 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메릴 스트립, 조나 힐 등 초호화 배우들이 출연하여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 영화 속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대통령 캐릭터는 도널드 트럼프를 모델로 삼았으며, 정치 풍자가 강하게 드러납니다.
  • 영화 속 뉴스 방송 장면은 실제 방송사의 형식을 그대로 따라 제작되어 더욱 현실감을 높였습니다.

총평

‘돈 룩 업’은 단순한 코미디 영화가 아니라, 현대 사회를 강렬하게 풍자하는 작품입니다. 가볍게 웃으며 볼 수도 있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결론

넷플릭스에는 수많은 영화가 있지만, 영화 덕후라면 반드시 봐야 할 명작들이 있습니다. ‘아이리시맨’은 범죄 영화의 거장들이 모여 만든 대작이며, ‘로마’는 한 편의 시 같은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돈 룩 업’은 날카로운 사회 풍자로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 세 편의 영화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지금 넷플릭스에서 감상해 보세요.